구매한지 어언 4개월이 다 되어가는것 같네요. 여름 더위가 한풀 꺾여갈 무렵이니 그동
구매한지 어언 4개월이 다 되어가는것 같네요. 여름 더위가 한풀 꺾여갈 무렵이니 그동안 꼭꼭 숨겨 놓았던 화목난로를 드디어 사용해봤습니다.
사용해본바로의 장단점을 적어보자면,
장점
- 캠핑장 인싸가 됩니다. 술한잔 하신 다른 캠퍼분들이 왔다갔다하며 물어보십니다ㅎㅎ
- 연기가 연통을 통해 나오니 몸에 연기냄새가 베이지 않습니다.
- 텐트안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 불속에서 고구마, 감자, 옥수수를 넣지 않고 화목난로 위에 올려두기만 해도 구워 먹을 수 있습니다.
- 불을 피우지 않고도 감성이 터집니다.
단점
- 내열 유리의 그을음 방지작업이 필요합니다. 충분히 데우지 않으면 그을음이 생겨 난로 불을 가립니다.
- 아무것도 모른채로 내열 유리 가열 작업을 난로안에 넣고 했다가 산소부족으로 토치불꽃은 꺼지고 가스만 차있다가 불이 붙는 순간 펑..하는 아주 위험한 경험을 했습니다. 부디 구매하시는 분들께서는 화목난로 사용법을 유튜브나 다른 경로를 통해서 숙지하시고 사용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 비쌉니다.
총평, 아무래도 불빛을 볼 수 있는 통로가 내열유리뿐이다 보니 큰 불을 통한 불멍은 어렵더라구요. 연기냄새는 베이더라도 그 나름의 낭만이 있는데 그건 좀 아쉬웠습니다. 큰 불을 볼 수 있는 볼케ㅇㅇ, 아타ㅇ 같은 화롯대와 어번사이드 헥사곤 화목난로는 용도가 다른 만큼 각자의 매력이 있는 것 같습니다. 활활타오르는 불은 야성적이라면 파이어헥사곤을 통해 보는 불빛은 따뜻한 가정적인 느낌이었어요.
아마 캠핑때 빠지지 않을 필수용품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감성을 스푼이 아니라 드럼채로 떄려붓는 아이템입니다ㅎㅎ(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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